바다네 온가족 배🚤타고
일본 대마도 2박 3일 아기랑 해외여행 👶🏻
#1 여행지편
니나호 / 미우다 해변 / 에보시타케 전망대 / 와타즈미 신사 / 가네이시 성 터
2023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연말,
20개월 바다네는 일본 대마도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
조금 독특한 점이라곤 바다네 가족 + 시댁식구 + 친정식구까지 모두모두 온 가족이 함께 했다는건데요,
조합을 들으면 다들 어?...? 하셨던 온가족 여행이에요 ㅋㅋㅋㅋ
아기랑,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 좋은 가족여행지 !
대마도를 소개해드릴께요 ^^
니나호
대마도로 가기 가장 편한 방법은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가는것 입니다.
바다네도 부산까지 KTX를 타고 부산역까지 갔다가 바로 옆에 위치한 부산항에서 니나호를 타고 갔는데요,
KTX 부산역과 부산항은 구름다리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많은 짐을 들고 이용하기 편합니다.
배편마다 하루에 2번씩 운행하다보니 이른 아침시간에 도착했는데도,
함께 배를 타는 사람들로 북적북적여요.
출국 수속을 마치고 배 타러 가는길 !
니나호는 악명이 높은 배로 유명하죠
ㅎㅎ... 이름은 니나호지만 사람들은 니나타라호로 부른다며...ㅋㅋㅋㅋ
대신 가격에 부담이 없고, 속도가 55로 빠릅니다.
멀미약은 꼭 챙겨먹도록 합시다.
바다네도 모두 멀미약 챙겨먹고 탑승합니다.
우리 바다는 아직 어려서 멀미약 섭취가 불가능이라 걱정 가득 안고 탑승했어요.
해외로 가는 장기배편은 처음 타보는 바다와 바다애미 해초.
긴장감을 가득 안고 좌석에 앉았어요.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히타카츠 항까지 운행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걸렸어요.
결론적으로 해초는 멀미를 하지 않았고, 우리 바다도 잠들어버려서 정말 감사하게도 :) 멀미를 하지 않은것 같아요.
대신 어르신들은 토하고 울고 난리였습니다 ^^;;
[ 해외여행 배 탑승시 멀미 줄이는 방법! ]
배 멀미 줄이는 방법은 역시 멀미약을 한시간 훨씬 전부터 먹어두는게 먼저입니다.
미리 먹어 약에 절여놓고(?) 좌석은 최대한 1층 뒤로 몰아야 해요.
참고로 배는 예약했더라도 항구에 티켓을 뽑는 순서대로 선착순 좌석이 잡히니 항구에 빨리 도착해서 가장 뒷자리를 잡는게 좋습니다. 바다네는 대마도로 가는 동안은 KTX시간에 맞추느라 출항 직전에 도착해서 가장 앞자리, 부산으로 돌아올때는 제일 먼저 도착해서 가장 뒷자리에 앉았어요. 앞자리 뒷자리가 이렇게 차이가 날줄은 바다네도 알고싶지 않았는데... ^^....ㅎㅎ... 정말 큰 차이가 나니 꼭 일찍 일찍와서 좌석 잡아야 합니다.
미우다 해변
히타카츠 항으로 도착하자말자 호텔에 짐을 맡기고, 렌트카 차량을 찾았습니다.
[ 대마도 여행 꿀팁 ]
배편 시간과 호텔 입실시간이 정말 차이가 많이나요. 일본은 렌트카를 빌려도 캐리어를 싣을만큼 차가 크지 않고 딱 좌석자리만 있는 작은차(?)이기 때문에, 좌석을 넉넉하게 예약하지 않으셨다면 숙박업소를 미리 예약하고, 짐을 맡기시는게 좋아요! 바다네는 8인 승합차를 대여했는데 좌석도 딱 붙어 앉아야 했고, 트렁크에는 캐리어 중간싸이즈 2개 넣을 자리뿐이였습니다.
히타카츠 항 주변에 있는 미우다 해변으로 갔어요.
인스타 감성 사진찍는 명소죠.
인스타에서 대마도 여행지를 잔뜩 공부하고 갔는데도, 사진을 어떡게 찍는거야 싶더라구요 ㅋㅋㅋ
해변에 우뚝솓은 돌기둥과 유난히 고운 모래가 유명한 미우다 해변의 겨울입니다.
바닷물인데 어찌나 이렇게 깨끗한지..멀리 운전하면서 오는 동안에도 바다물 속이 다 보여요. (세상에나^0^)
인스타 감성사진은 실패했고 그냥 기념 사진 하나 남겼습니다 ㅋㅋㅋㅋ 하핫
에보시타케 전망대
다음날 아침부터 찾아간 곳은 에보시타케 전망대 입니다.
[ 에보시타케 전망대 ]
올라가는 찻길이 좁고, 구불구불한대다 대표 명소다 보니 관광차가 무지하게 많이 다녀요.
서로 비껴가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올라가는 길에 4~5번은 마주치게 되는 관광차량.. 운전 조심하세요!
주차장이 있고 들판이 펼쳐진 전망대가 하나 있고,
들판에서 보이는 정도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가장 높은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어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거리는 정말 짧은데 조금 가파른편입니다.
누구나 올라갈법은 한데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들판쪽 전망대를 가셔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6살 조카 범고래는 손을 잡아주면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짧은 코스입니다.
올라가다 보니 숲풀 사이로 바다네가 주차해둔 차량과 전망이 보입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저 멀리 전망대도 보이네요 ㅎㅎ
전망대에 올랐더니 대마도 전역이 보입니다.
날씨도 맑은게 한몫하겠죠 ! ㅎㅎ 정말 맑은 날은 한국도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와타즈미 신사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와타즈미 신사가 있습니다.
물속에 신사가 세워져 있어 너무 아름다워요. 마치 그림속에 들어온 기분이 든답니다.
감성 필터만 잘 씌우면 스즈메의 문단속 찍을 수 있지 안을까요?
주변의 산에 둘러쌓인 지형과 함께라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이곳은
구경할때 신사를 관리하시는분을 조심해야 합니다.
출입금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길래 신사의 뒷쪽 마당(?) 으로 들어가보려 했더니 소리를 지르며 무지하게 화를 내더라구요.
멀리 대마도까지 와서 싸우고 싶지 않으면 그냥 서로 조심하는게 맞겠죠?ㅎㅎ
본 신사 건물입니다. 먼저 보셨던 바닷가쪽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세월이 묻어나는 고즈넉한 와타즈미 신사.
규모는 작아도 조형물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고,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환상적이랍니다.
산과 바닷가 앞이다보니 아무래도 물? 바다에 관련한 조형물이 많이 보입니다.
공부를 좀 해갔으면 의미도 알게되고 더 좋았겠다 싶었어요.
가네이시 성 터
덕혜옹주가 살았다던 가네이시 성 터 입니다.
가이드분과 함께하는 여행무리와 마주칠때마다 귀동냥으로 하나씩 들었는데
가네이시라는 대마도의 영주가 살던 성 터이고, 전쟁때 무너져서 성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고 해요.
성 터로 들어가는 입구만 이렇게 남아있습니다.
성 터 안에는 동백꽃 화단도 있고, 덕혜옹주를 위한 비석도 있어요.
전쟁 이후 주민들이 덕혜옹주를 기리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동백꽃 화단과 바다애미 해초도 사진하나 남겼습니다 ㅎㅎ
부모님들과 아기와 어린이까지 함께하는 여행이다보니
조급함 없이 여유롭게 여행지를 다녔어요. 덕분에 많이 돌아다니진 못했지만 가족과 함께한 추억이 깃들었습니다.
#2 에서는 맛집을 소개해보겠습니다 ^^
https://blog.naver.com/2022you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