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찾아오는 문경 찹쌀떡 꽈배기 맛집 뉴욕제과
예약하지 않으면 사지도 못해요 ~ 어른 아이 모두의 간식 찹쌀떡
안녕하세요 ^^
육아 블로거 바다네입니다 !
바로 어제 바다애비 바다코끼리는 업무차 출장으로 문경에 다녀왔어요. 문경이 정말 거리가 멀어 아침 일찍이부터 출발했답니다.
문경에 갔다가 가족들 생각해서 정말 맛있는 찹쌀떡을 사왔더라구요 ㅎㅎ
어찌나 맛있던지 이래서 전국민들이 문경 맛집 하면 떠올리는거구나 싶었어요.
바로 찹쌀떡 꽈배기 맛집 뉴욕제과 입니다.
뉴욕제과
경북 문경시 산북면 금천로 557.
8:30 ~ 15:00 (매주 월 정기휴무)
설연휴 10일 토, 11일 일 휴무
054 - 552 - 7538
문경의 뉴욕제과는 2015년 8월 3일 방영되었던 생활의 달인 488회에 찹쌀떡의 달인으로 TV 프로그램에 나왔어요. 그전에도 좀좀따리 소문에 인기는 많았지만 방송을 탄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찹쌀떡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 맛집이 되었죠. 바다네도 찹쌀떡을 뭐 찾아서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는 성격은 아니다보니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유명한 찹쌀떡을 먹어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와 정말 정겨운 외관입니다. 없던 추억이 떠오를것같아요 ㅎㅎ
낡은 오토바이와 좌우로 여는 유리창 현관문이 세월을 짐작하게 해줍니다. 사실 생활의 달인에 나오기도 훨씬 전부터 경상도쪽에서는 문경이 꽤 유명했었어요.
예약하지 않으면 못사간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헐레벌떡 출발하는 중에도 예약전화 해둔 바다애비 바다코끼리 ㅋㅋㅋㅋ
당일 새벽에 전화했더니 꽈배기는 예약이 모두 끝났고, 찹쌀떡이 딱 1개... !! 마지막 1개 남았다고 해서 1박스도 겨우 사서 왔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날은 평일.. 평일 새벽같이 한 예약전화에도 하루치 물량이 딱 한개남아있었다니 뉴욕제과의 명성은 이걸로 설명 끝입니다 ㅎㅎ
와... 서울 서대문구에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딱 이렇게 전시해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는 실제 사용하는 공간이라는점이 엄청나죠?
근현대 삶의 모습을 제대로 보전, 사용까지 하고 있는 뉴욕제과의 실내모습입니다. 엄마 아빠뻘 분들은 추억의 장소이기도 한 뉴욕제과.
레트로 컨셉 사진도 찍을 수 있겠어요 ㅎㅎ
생활의 달인 팻말이 여전히 반짝이고 있습니다.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늘만이 아니고 평일도 항상 예약하지 않으면 사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방문한 순간에도 예약전화로 매우 바빠 보이셨답니다.
팥과 찹쌀, 꽈배기 반죽등 모든것을 직접 사장님께서 만드셔요. 수제 찹쌀떡은 제가 먹어본적이 있기나 하나 싶어요.
다음에 문경을 방문할 일이 생기면 미리미리 꽈배기도 꼭 예약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1통에 찹쌀떡 10개가 담겨있고, 정말 예쁘게 담겨있습니다 :)
음식은 특히 이렇게 깔끔하게 담겨있는 플레이팅이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정성이 눈에 보이니까요 히힛
고등학교 수능날에 먹어보고 찹쌀떡을 돈주고 사먹어본적이 없는 바다네. 과연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특별한 향이 나거나 이런건 없고 평범함 모습의 찹쌀떡입니다.
찹쌀은 원래 쫄깃한 떡이니 아마도 속에 들어가는 팥 소가 맛을 좌지우지 하지 않을까 싶어요.
바다애미 해초가 드디어 수제 찹쌀떡을 먹어보았습니다.
수제 찹살떡을 먹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마 전혀 새로운 맛으로 느껴지실것 같아요. 젊은층의 MZ 세대중에는 달지 않은 팥의 맛에 읭??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요.
그만큼 달달하게만 만드는 팥 소가 전부인 요즘에 이렇게 담백하고 팥의 맛을 그대로 살려낸 팥소는 정말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간이 쎄거나 이런것도 아니여서 담백하면서도 은은하게 달콤함이 느껴지는 팥소와 쫄깃한 찹쌀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ㅎㅎ
요즘 젊은 MZ분들은 찹쌀의 맛을 꿔바로우에서 많이 느껴보셨을텐데요, 꿔바로우의 촉촉함, 쫄깃함 모두 이 찹쌀에서 나오는거죠~ ㅎㅎ
찹쌀떡이 집에서 만들기도 쉬웠다면 종종 보였을텐데 아쉬워요. 서울에도 이렇게 달지 않고 자연의 맛을 제대로 살린 집이 있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