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10년차 육아맘의/바다네는 여행 중

이태원 아이랑 가볼 만한 맛집 4년 연속 미슐랭 한남동 우육미엔

바다애미 해초 2024. 1. 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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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아이랑 가볼 만한 맛집 우육미엔

한 번도 힘든 미슐랭을 4년 연속 차지한 한남동 찐 맛집!


안녕하세요! 블로그 1일 1 포스팅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습니다 ㅎㅎ
육아와 함께 병행하는 게 마음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군요.
오늘은 오래간만에 포스팅이라 어떤 걸 소개해 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다 멀리 이태원까지 가더라도 매번 찾는 찐맛집, 이태원 우육미엔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태원 우육미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55가길 26-8
11:00 ~ 21:00 (15:30~17:00 브레이크 타임, 20:00 라스트오더)
02-798-5556
발렛파킹, 포장 가능

사람마다 입맛은 모두 다르기때문에 미슐랭을 무조건 따라가는 편은 아니에요. 기대하고 방문했다가 내 입맛에 안맞으니 괜히 더 실망이 크죠. 그런데 이태원 미슐랭 맛집 이태원 우육미엔은 제입맛에도, 모시고 함께 갔던 어른들께서도 맛있다며 극찬해주셨답니다.

올라가는 오르막길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지도를 찾아 잘 따라오셔야 합니다. 제 포스팅에 있는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 ㅎㅎ
밤이 되면 이렇게 불을 켜주시는데 홍콩에 있는 맛집 골목을 찾아온 분위기 입니다.

실내는 조금 좁은 편이고 2층으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야 하는 구조라 이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겠습니다. 사진처럼 룸으로 꾸며진 3인 좌석이 있고, 나머지는 오픈된 테이블입니다. 미슐랭이다보니 웨이팅이 긴만큼 손님들로 북적북적  합니다.

여기서 잠깐! 우육미엔의 미슐랭 이야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미슐랭을 받아왔습니다.
최근 맛이 변했다는 후기가 많더니 2023년 미슐랭은 받지 못했더라구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주인분이 바뀌신걸까요? 지난번 갔을때는 정말 친근하신 아주머니께서 계셨는데 오늘은 안보이셔요.
변했다 할지라도 이태원의 맛집임은 분명합니다

바다네는 모험(?)과 새로움을 좋아해서 아무리 맛집이래도 한번 갔던 곳은 선호하지 않는편입니다. 새로운 맛집을 또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거든요 ㅎㅎ
이태원 우육미엔은 이 신념에서 제외되는 유일한 맛집입니다. 지방에서 손님이 올라오실때는 항상 이태원 우육미엔으로 모시고 간답니다. 어르신들도 아이들도 남녀노소 맛있게 드시고, 항상 좋아하시더라구요 :)

오늘은 세트메뉴와 단일메뉴를 섞어서 우육미엔, 딴딴면, 새우볼카츠, 하얼빈 맥주, 꿔바로우, 탕수육등 푸짐하게 주문했습니다.


짜잔 우육미엔이 나왔습니다. 잘 삶아진 고기가 덩어리때로 나오는게 특징인데요, 사실 이 고기가 정말 유명합니다. (바다 마음속에서 유명함ㅋㅋㅋ) 질겨보이는 덩어리인 외형에 비해 이대신 잇몸으로도 먹을 수 있을만큼 부드럽습니다. 우리 바다가 포크로 그냥 푹 찔러도 으깨지더라구요! 진짜 부드러움.
특히 우리 바다에게 부드러운 고기를 주고 싶을때 이 우육미엔이 떠오르곤 하죠.

면빨도 쫄깃, 육수도 간이 딱 알맞습니다. 미슐랭 받아야 마땅하다 생각이 먼저 떠올를정도랄까요?ㅎㅎ


딴딴면이 나왔습니다. 딴딴면은 약간 매콤하죠. 우육미엔의 딴딴면은 첫맛이 정말 칼칼합니다. 아무래도 둥둥 떠있는 고추기름이 먼저 입에 들어오니 첫맛이 칼칼한거 아닐까 싶어요. 면이랑 같이 먹다보면 맵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거든요.

바다애미 해초는 신라면 정도면 매콤하니 먹을만하다 싶을정도로 맵찔이 초보 2단계정도 됩니다. 매운걸 아예 안먹고, 김치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입맛인데, 사회생활이 뭐 내입맛대로 되겠습니까 ㅎㅎ 꾸역꾸역 먹다보니 커피도 이제 중독이 되어 1일 4아메리카노까지도 거뜬합니다. 여튼..ㅋㅋㅋ 이렇게 사회생활을 통해 초보 2단계까지는 올라온 바다애미 해초도 즐기며 먹을 수 있는 칼칼함이에요.


탕수육이 다음을 이어 나왔습니다. 달지 않고 은은하게 단맛이 느껴집니다. 요 탕수육 역시도 튀김이지만 부드러움을 자랑하고 있어 맛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꿔바로운가 좋아요.

이어서 꿔바로우가 나왔습니다. 소스도 칠리? 인듯합니다. 간단해 보이는 외형이죠.
꿔바로우 덩어리를 세개 주시는데 가위와 집게로 잘라서 먹으면 된답니다.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겉바속촉이 떠오르는 속의 고기라 달콤매콤한 칠리소스(정확하진 않습니다)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뭘 튀겨도 맛있는 튀김에 속에 들어있는 고기까지 맛있으니 뭐 가타부타할 말이 있을까요 ㅎㅎ

촉촉하고 바삭하고 쫄깃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중국음식은 요 맥주가 빠지면 정말 섭하죠. 튀김이나 기름이 많이 사용되는 음식들이 많다보니 맥주는 필수입니다. 칭따오가 한자리 했었는데 몇달전 소변파동으로 하얼빈을 주문했어요. 마침 함께 방문한 가족끼리 칭따오 소변논란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참 회사측에서도 억울하겠다 싶더라구요.. 매출이 많이 줄었을것같아요.에구..


우리 바다를 위해 주문한 볶음밥도 나왔습니다.
통 새우가 한가득 들어있고 야채나 달걀도 푸짐해서 아이 먹이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맛까지도 최고 ! 하지만 이번에 방문하면서 요 볶음밥을 통해 맛이 좀 변했구나 느꼈어요. 소스가 거의 안들어가진건지 이번엔 소스맛이 거의 가미되지 않아 재료로 들어간 야채와 새우, 달걀등 본연의 맛이 살아있더라구요 ㅎㅎ 볶음밥이 참 맛있다고 가족들에게 자랑(?) 했었는데 이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새우볼카츠가 나왔습니다. 세트메뉴에 있어서 함께 주문한건데 개인적으로 바다애미 해초는 선호하지 않는 맛입니다 ㅎㅎ 카츠 안에 통새우가 들어가 있고, 주변엔 새우와 함께 어울리는 재료들이 완자처럼 겹겹이 쌓여 이루고 있어요. 소스도 국내에선 만나보기 힘든 매콤한 마요네즈 맛이 나는 소스인데 이름이 뭘까요?ㅎㅎ
하지만 안먹진 않습니다. 바다네는 먹는걸 좋아해서 아이가 좀 크고 해초도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맛집, 다이어트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군요 ㅋㅋㅋㅋ
여튼 새우볼카츠 역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면 요리는 모두 곱배기 주문이 가능합니다. 양이 두배로 나오진 않는데 1.5인분은 되듯이 큰 그릇에 가득채워 나오더라구요. 바다네처럼 먹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곱배기 주문해서 드시면 야무지게 드실 수 있겠습니다.

아이와 가기 좋은 이태원 한남동 맛집 우육미엔 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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