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진양호 아천 북카페
아마도 전국에서 제일 전망 좋은 도서관일 거예요.
안녕하세요!
최근 4일간 바다애미 해초의 본가, 진주를 여행하고 온 바다네.
바다애비 바다코끼리는 근무를 해야 해서 바다랑 엄마랑 둘이서 진주를 방문했는데, 해초네 원가족들은 아직 모두 진주에 있다 보니 전혀 외롭지 않은 여행이었답니다.
진주를 떠난 지도 대략 7~8년 정도 되었는데요, 과거는 진주에서 놀거리, 볼거리라곤 돈을 써야 해서 소비도시기만 했는데 최근 다시 방문한 진주는 와... 볼거리가 너무 많고, 체험해 볼게 너무 많아서 4일이 짧더라고요. 그중에 전국 전망대 도서관으로는 손에 꼽히는 순위일 거예요. 전망이 너무 좋은 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바로 진양호 아천 북카페입니다.
진양호 아천 북카페
10:00 ~ 17:00 ( 매주 화 휴무 / 12:00~13:00 점심시간 휴무)
진양호 공원 주차장 무료이용 (매우 넓음)
북카페 메인 좌석에 앉아서 바라본 진양호 전망입니다. 어릴 적부터 매번 봐오던 전망인데도 이렇게 꾸며진 공간에서 바라보니 정말 색다른데요, 바다네가 방문한 1월은 갈대가 잔뜩 피어서 그 감성이 다른 계절 못지않게 빛이 나고 있답니다.
아쉽게도 북카페이지만 음료를 사 먹을 순 없어요. 하지만 2층 야외 북카페에서 가지고 온 음료를 마시면서 전망도 바라보고, 책도 볼 수 있답니다. (최고 ><) 야외석을 이용할 땐 캠핑의자를 대여해주기도 하는데, 2층은 아래쪽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쪽은 전망대와 소파, 한쪽은 넓은 좌식 좌석이라 함께 온 친구들과 둘러앉을 수도 있고, 어느 정도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다만 북카페다 보니 누워서 책을 보는 건 금지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3:00까지의 점심 휴무시간을 피해 오후 2~3시쯤 방문했는데 두 분의 시민께서 이용하고 계셨어요. 진양호 산책 겸 운동하러 오신 분들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독서를 즐기러 방문하신다고 합니다 ^^ 사람이 많지 않은 숨은 명소입니다.
한쪽은 위에서 언급해 드린 데로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라면, 한쪽은 좌식 소파와 테이블이 있는 공간인데요, 이 공간은 굳이 책을 보지 않으시더라도 산책을 하시던 시민분들이 잠깐 쉬러 많이 들리시더라고요 ㅎㅎ
직접 앉아보니 푹신하고 편안한 소파라 계속 앉아있고 싶어지는 곳이었어요.
북카페다 보니 도서가 많으면 골라보는 재미가 많겠죠!
아무래도 육아맘인 바다애미 해초는 유아동 도서가 얼마나 많은지를 찾아보았는데요, 유아동 도서는 한편에 따로 구비되어 있었어요. 바다네 조카형아 범고래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초등학생 권장 도서인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을 찾아보았었는데, 그것도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동화책이나 시리즈 물이 많았으니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은 주말 함께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024년 진양호 공원 청소년 독서 동아리 3기도 운영하고 있었어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아주 톡톡히 사랑받고 있는 진양호 아천 북카페입니다. 중고등학생을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모집기간인 1월 31일까지 연락을 주면 된다고 해요.
전망 한번 바라볼까요?ㅎㅎ
유리로 전면 울타리가 되어 있어서 바다 같은 20개월 아가들도 마음 놓고 전망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가 길 따라 잔뜩 피어있어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이날은 날씨가 흐려 비가 오다 말자하는 날이었는데도 전망이 너무 좋다 보니 그저 아름다움 : D
야외 계단을 통해 2층 북카페 존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2층은 모든 전망 좋은 카페에서 사용한다는 빈백소파가 10개 정도? 깔려있고 그늘막도 설치되어 있어요.
1층 북카페 실내도 아름다운 전망이었지만 2층에 탁 트인 곳에서 진양호를 바라보며 바람을 쐬니 정말 아름답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더라고요. 감히 말해보자면 진주에서 데이트 코스 명소로 손가락에 꼽지 않을까 싶어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야외에 설치된 빈백소파인데도 정말 깨끗해서 바다애미 해초도 보자마자 점검 후 ㅋㅋㅋㅋ 바로 누워보았습니다. 정말 편하더라고요 ㅜㅜ 산책 후 자연 즐기고 나서 이곳에 누워서 책도 보고 새소리도 들으면 여기가 천국이 아닐까요? 생각해 봅니다.
진주 아이들과, 부모님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정말 좋은 진양호 아천 북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