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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아이랑 텃밭에 모종심기 했어요.

바다애미 해초 2024. 4.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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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 봄이 오는 4월, 아이랑 텃밭에 모종 심기

아파트 1층 살이, 다육이부터 방울토마토, 고추, 당근 등등 채소에 로즈마리, 바질 허브까지 !




안녕하세요!
내돈내산 육아 블로거 바다네 입니다 :)


푸릇푸릇 봄이 찬란한 4월을 빛내주고 있습니다.
바다네 가족은 4월이 되면 매년 빼먹지 않고 모종심기 씨앗심기를 하는데요, 얼마전 일일학습지해요 에서 4월 부록으로 나온 해바라기키우기 씨앗 세트가 와서 씨앗을 심고 포스팅으로 소개를 했었어요. 조만간 아파트 난간에 텃밭으로 꾸미고 소개해드리겠단 약속을 했었어요, 이번 주말 쇳불도 단김에 빼라고 텃밭만들기 모두 해버리고 왔답니다 ㅎㅎ

 

 

모종 사오기

바다네 집 주변엔 모종가게가 있어요. 구로역 주변에 골목상권에 위치한 모종가게인데, 지나가면서 매번 보았더니 봄꽃들이 정말 화려하게 피었더라구요. 그게 생각이나 모종을 사러 방문했습니다.


우리바다도 꽃들을 보니 기분이 좋은지 한참을 드려다보고, 꽃잎들을 만지고 싶어 했어요. 띠로리 @,@ 안된다며 애가 꽃 만지는것도 보고, 바다네가 텃밭에 심을 모종도 보느라 정신없는 시간이였다고 했어요.

꽃과 모종은 종류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구경하는 바다애미 해초도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이미 만개해서 활짝 핀 종류도 꽤 있다고 했어요. 장미는 6월이 만개인걸로 알고 있는데 이곳 구로모종가게의 장미는 벌써 화려하게 피었더라구요 ㅎㅎ


복이 들어온다는 한라봉나무도 만났습니다. 요 한라봉나무는 바다애미 해초도 보자말자 "갖고싶다.." 생각이 들었다고 했어요. 어머 왠걸, 바다애비 바다코끼리도 보자말자 갖고싶다 생각을 했다고 했어요 ㅋㅋㅋㅋㅋ 아고 ㅋㅋㅋ 바다네는 내집마련에 영끌에 부모님영혼까지 갖다 바친 몸이라 알뜰살뜰 가개를 운영하는 중이라 한라봉 나무는 참고...

처음 사려고 했던 작물 모종으로 눈을 돌렸답니다.
모종은 가장 흔하게 키우시는 상추와 대파. 고추, 방울토마토등 다양하게 있다고 했어요. 바다네는 앞서 언급해드렸듯이 매년 모종을 심어 한해동안 농사(?) 지어 직접 기른 야채들을 먹는데요, 작년엔 상추와 가지, 고추를 심었었는데,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로 열매가 과하게 열리고 크기도 엄청나게 성장하더라구요. 겨울이 다가와도 자꾸 열매가 열려서.. 좀 무섭기까지 했던....ㅎㅎ...
이번엔 다른 장소로 이사를 온만큼 잘 자라려나 걱정이 되긴 하지만, 다시 또 부푼 희망을 안고 키우고 싶은 모종들을 사왔습니다.


바다네는 이번엔 고추, 방울토마토, 상추, 대파 그리고 당근모종을 샀습니다. 화분이 커다란게 필요해 주로 열매가 맺히는 식물들을 키웠었다고 했어요. 하지만 이번엔 깊이가 깊은 화분을 하나 사서 오래 꿈꿔오던 구황작물 !! 당근을 도전한다고 했어요.



아파트 1층에 살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도 있지만 앞마당을 조심스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바다네는 당연히 내 화분을 꺼내놓는것 정도는 괜찮겠지 싶어 화분을 모두 바깥으로 꺼내고 삽과 식물 키울 준비들을 시작했다고 했어요. 그런데 왠걸... 관리사무소 아저씨께서 모두에게 보이는 이런 공용공간에 화분을 두면 민원들어온다며 ㅜㅜ 치워야 한다고 했어요.
어쩔수 없지 하고 화분만 심고 자리는 집 안 베란다로 옮기기로 했어요 ㅜ,ㅜ...ㅎㅎ


맨발의 아기농부 변신 !

우리 바다는 이날 아기농부로 변신 ! 모자도 쓰고, 장갑도 끼고 직접 모종삽을 챙겨 텃밭(화분)가꾸기를 시작했는데요, 슬리퍼를 신겼더니 신발이 불편한지 자꾸 벗어던지더라구요 ㅎㅎ
얼마전 흙을 밟으면 몸속에 쌓인 전자파가 빠져나간다는 논문을 읽은적이 있어요. 연령이 어릴수록 빠져나가는 효과가 좋다고 해서 우리 바다도 기회가 되면 종종 흙을 밟도록 해주어야겠다 했는데 지금이 딱이다 싶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맨발의 아기농부가 되었답니다 ㅋㅋㅋㅋ 아고 ㅋㅋㅋ

모종삽을 이용해 흙을 파보고 다양한 곤충들을 만났어요. 세월을 함께한 시간이 긴 아파트라 그런지 콩벌레, 개미, 애벌레 등등 우리 땅을 좋게 만들어주는 유익한 곤충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흙을 파내면 곤충이 살고 있다는 것도 탐색해보고, 이외에 나무뿌리, 잡초등이 있다는 것도 만났다고 했어요. 텃밭가꾸기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자연체험학습이 된다고 했어요.


바다네 텃밭 완성 !


짜잔 ! 바다네 텃밭이 완성되었습니다.


집에 여분 걸이가 있었는데 당장에 안보여서 ^^;; ㅋㅋㅋㅋ 상추는 항상 베란다걸이화분에 심었다고 했어요. 이번에도 베란다걸이화분에 상추는 콕콕콕 !
자주 따야하는 상추는 눈높이가 맞는 요런 화분이 좋더라구요 ㅎㅎ



관리사무소 아저씨께서 바닥에 심는건 괜찮다고 했어요. 대파 모종을 사기도 했는데 기존에 파테크로 심으려고 두었던 흙대파의 밑동을 심었다고 했어요. 바로 어제 손질했던 대파라 싱싱해 잘 자라줄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했어요 ㅎㅎ



방울토마토와 고추는 작물용 넓은 화분에 심었어요. 공용마당에 화분을 두면 안된다고 하셔서 화분걸이를 주문한다고 했어요. 화분에 미리 심어두고 화분걸이가 오면 옮기겠다고 했어요.
작년에 방울토마토를 심어보니 열매가 맺히는 특성때문인지 너무 좁게 심어둔 아이는 잘 자라지도 못하고 비실비실 하더라구요. 반면, 넓은 곳에 한개만 심은 아이는 아까 언급드렸던 부담스러울만큼 잘 자랐다는...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엔 화분에 1개씩 심었습니다. 화분걸이가 빨리 도착하길 !


한쪽에는 쑥갓과 채송화 씨앗을 심었어요. 꽃이나 이런건 심어도 된다고 말씀하신걸보니 꽃을 심으면 좋아하시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망고 제생각이지만 ^^....ㅋ
그래서 관리사무소 아저씨들을 위한 (?) 채송화꽃도 심었습니다. 씨앗은 발화가 어려워서 거의 제대로 키워본적이 없는데 이번엔 잘 자라주길 바래요.
쑥갓이 자라면 얼른 따서 어묵탕 해먹어야겠어요 ㅎㅎ


집안에서 키우는 텃밭채소

집 안에서 키우려고 옮겨둔 화분들도 있습니다.

먼저 몇일전, 포스팅에서도 소개했었던 해요학습지에서 4월호 선물로 주신 해바라기키우키키트 !  새싹이 정말 튼튼하게 났답니다 ㅎㅎ



3개를 심었는데 2개가 새싹이 돋았어요. 크기도 튼튼하고 건강한 해바라기가 될것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어요.
기분이 좋아서 인스타에 소개하려고 만들었던 템플릿 ㅋㅋㅋㅋㅋㅋ 집에서 키우는 아이들 특권입니다. 정말 귀엽지 않나요?
우리 바다도 기분이 좋은지 보여주었더니 새싹을 꺼내어 만져보고 싶어하길래 얼른 괜찮다고 바다의 손을 잡아주었지요.


이외에도 화분에는 블루세이지, 바질, 청일홍, 로즈마리등 꽃과 허브를 심어주었어요. 요 친구들은 베란다 홈카페 테이블에 둔다고 했어요.
꽃이 피면 허브향도 느끼면서 커피를 마시며, 영화를 보며 쉬기도 하고.. 허브테라피 힐링을 기대한다고 했어요.


요 깊은 화분엔 당근과 대파를 심었습니다. 요 화분은 사실 간절하게 바깥에서 햇빛 듬뿍 받으며 자랐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했어요. 하지만... ㅜㅜ 어쩔수없이 베란다에서 창너머로 들어오는 반사자외선으로 키우기로 했어요. 바다네 창가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필름지를 이용해 잘 막아둔(?) 창문이라 잘 자랄 수 있을까 걱정이되긴 합니다. 그래도 화이팅 해주길 바란다고 했어요.


텃밭가꾸기 준비 끝 !

이제 준비한 모든것들을 심었어요. 사실 이렇게까지 자연놀이학습에 심취한적은 없었는데, 우리 바다가 자라나고, 흙만 파도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걸 경험하고 나니 이래서 아이들은 자연에서 키워야 한다는게 실감된다고 했어요. 어린이집에서 10여년을 근무해오며 유아교육을 생각해왔지만 이렇게 자연에 감동받은적은 처음인듯합니다.
아이가 있으신 육아맘분들은 꼭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 자주자주 접하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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